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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 동물 관련 국제 기념일 정리해봤어요.

세계 꿀벌의 날 (World Bee Day)은 살충제와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 상에서 사라지고 있는 벌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이 지정한 날이에요. 2018년 5월 20일이 유엔 결의안 채택 후 처음으로 맞이한 세계 꿀벌의 날이래요. 사실 도시에 삶에선 그리 반갑지 않은 곤충이지만 환경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모두들 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사라진다는 말 들어보셨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꿀벌은 100대 농작물 중에서 약 70%에 해당하는 농작물의 수분을 담당한다고도 해요. 또한 벌들은 주변 환경에 굉장히 민감해서 벌이 서식한다는 것은 곧 그 지역의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해요. 벌은 생물다양성을 의미하니까요. 우리 먹거리가 벌의 수분(꽃가루를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옮겨주는 일)에 의존하고 있으니 벌의 개체를 보존하는데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꿀벌의 날 이외에는 또 어떤 생명의 중요성을 기념하는 날이 있을까요? 제일 먼저 4월 22일 지구의 날이 있습니다. 지구의 날은 1970년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이 하버드 학생과 함께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이에요. 한국에서는 4월 22일 전국에서 10분간 소등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또한 매년 5월 2일은 세계 참치의 날인데요. 참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잡아먹는 어종 중 하나입니다. 유엔은 이 날을 지정함으로써 악화된 해양의 건강을 개선할 방안을 다 함께 고민하고 참치의 남획의 심각성과 보존의 중요성을 되짚어본다고 해요. 5월 11일은 세계 철새의 날입니다. 2006년 유엔이 제정한 이 세계 철새의 날(World Migratory Bird Day)은 철새와 그 서식지 보전의 필요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해요. 철새는 세계 곳곳을 이동하며 환경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서 지구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들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기후변화 탓에 새들이 이동시기를 가늠하지 못하고 새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갯벌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하네요.

 


7월 29일은 국제 호랑이의 날(International Tiger Day)라고 합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산림의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인간의 욕심으로 한 생명체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끔찍합니다. 특히 호랑이는 우리 대한민국 민족성을 상징하는 동물이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호랑이는 이미 남한에서는 사라졌고 동물원에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8월 20일은 세계 모기의 날입니다. 다른 날들처럼 모기의 개체를 보호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1897년 영국 의사 로널드 로스 경은 모기와 말라리아 전염의 연관성을 밝혀내면서 처음으로 제정됐다고 합니다. 모기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질병을 매개하는 위험한 동물이에요. 인간의 보건을 위한 큰 발전을 기념하는 날이 되겠습니다. 9월 22일은 세계 코뿔소의 날입니다. 세계 자연보호기금 WWF가 지정한 이 날은 무분별한 밀렵으로 멸종위기의 코뿔소를 보호하는 날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코뿔소의 뿔이 항암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속설로 인해 밀렵과 밀거래가 계속되고 있다네요. 지난 2018년 케냐 보호 구역에서 살고 있던 북부 흰코뿔소의 마지막 수컷 ‘수단’이 숨을 거두며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지기도 했죠. 점점 멸종된 종이나 멸종 위기 종이 많아지면서 동물 관련 국제 기념일 역시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손 쓸 수 없이 악화되기 전에 우리 모두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세계 꿀벌의 날과 동물 관련 세계 기념일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