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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파친코 7화 리뷰 소설에 없는 한수의 과거

안녕하세요. 박노트 입니다.

전 요즘 파친코라는 드라마에 빠져 있습니다.

소설을 먼저 읽어서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어요.

 

번 7화는 소설에 없는 내용이라 더욱 기대가 되고 궁금했었어요. 

바로 고한수에 대한 내용인데요. 

소설에서는 고한수의 과거가 잠깐 스쳐가듯 나옵니다.

제주도 출신으로 돈을 위해 사랑없는 결혼을 선택했다고 선자에게 말을 했죠.

각본가 수 허 (허수진)님이 들려줄 한수의 과거는 무엇일까요?

 


 

 

 

1923 요코하마

한수의 아버지(정웅인)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으로 주산을 잘 하는 수에 빠른 사람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놀음하는 곳에 마권을 파는 일 정도 입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그러하듯 한수의 아버지도 한수만은 아버지의 길이 아닌 다른 성공한 길을 가길 바랍니다.

 

 

착하고 밝은 한수도 아버지를 닮아 똑똑해서 부유한 미국 학생의 수학 과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학생 앤드류는 다음 해에 예일대학교이 갈 예정인데 한수와 함께 가길 원하고 있었죠.

한수는 홀로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미래를 위해 혼자라도 가야한다고 말합니다. 

 

어느날 한수는 아버지가 료이치의 돈에 손을 대 사랑하는 여자에게 빌려주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료이치에게 정오까지 돈을 갚겠다 약속하고 여자에게 찾아갔지만 이미 돈을 다 써버린 상태였죠.

한수 아버지는 한수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가끔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게 된다고 말하죠.

아마 이 사건으로 한수는 사랑에 대해 차가운 시각을 갖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정오가 지나 료이치는 아버지의 자존심을 위해 죽이겠다고 말을 하자마자 7.9의 지진이 발생하는데요.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마음이 아픈 관동대지진 사건입니다. 

돈을 갚겠다고 약속한 정오가 10분 지난 시각, 아버지는 관동대지진으로 사망합니다. 

한수는 목재에 깔린 아버지를 구하려고 하지만 료이치는 한수를 끌고 위험한 건물을 피해 높은 곳으로 피신합니다. 

료이치는 가족을 찾아 떠나고 한수는 앤드류의 집으로 갑니다. 

짐을 싸고 있던 앤드류와 홈즈 부인. 

 

그 둘을 데리고 기다리고 있던 배를 찾아 부둣가로 가던 중 폭발을 마주쳐 흩어지게 됩니다. 

수는 다시 한 번 료이치를 만나 함께 도망을 가던 중 앤드류와 홈즈 부인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한수는 유품인 시계를 하나 가지고 료이치와 함께 떠납니다. (선자에게 주는 바로 그 시계죠!)

한수와 아버지의 어메리칸 드림은 산산조각이 나게 됩니다. 

시간은 사건이 발생한지 8시간이 지난 시각.

 

교도소에서 조선인 300명이 탈옥해서 일본인들을 죽이러 온다는 둥, 

(아니 애초에 왜 한국인이 300명이나 감옥에 있었을까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둥 근거없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료이치와 함께 가족을 찾으러 가던 중, 한국인을 죽이려하는 일본인을 피해 도망가고 있던 한국인 네 명을 마주칩니다.

착한 일본인 할아버지가 헛간에 숨겨주고 한수도 마차에 숨게 됩니다.

하지만 잔인한 일본인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헛간에 불을 지릅니다.

한수는 그들을 도우려 하지만 료이치씨의 만료로 목숨을 간신이 부지합니다. 

 

 

료이치는 가족을 만나게 되고 한수는 료이치 가족과 함께 생활하게 될 것을 암시하며 끝납니다.

한수가 료이치의 딸과 결혼을 하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수에게 이 하루는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 됩니다. 

순수한 더벅머리 한수에서, 돈을 알고 차가운 한수가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를 통해 한수가 사실은 아버지를 사랑하는 따뜻한 청년이었다는 것을, 

일본인 밑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으나 한국인을 불태운 그들을 누구보다 싫어한다난 것을 알 수 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이제 시즌1은 한 편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스포를 조금하자면 슬픈 에피소드가 되지 않을까 해요.

이제까지 빙산의 일각인 파친코, 어서 시즌4까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