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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영화

아미오브더데드 시간이 아까웠던 영화

넷플릭스에서 요즘 핫한 좀비물 영화가 있다 길래 찾아봤다. 제목은 <아미 오브 더 데드>. 죽은자들의 부대라는 뜻인가? 지금도 넷플릭스 한국의 TOP 10 콘텐츠에서 1위 마인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다. 아무래도 감독이 <새벽의 저주> 영화로 유명한 잭 스나이더라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갖고 본 것이 아닐까 싶다. 2007년에는 영화 <300>으로 전세계에 300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근데 난 아직도 300을 못봤다. 굉장히 재밌다고 주변에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래도 DC 확장 유니버스의 대표작 <맨 오브 스틸>을 영화관에서 봤다. 개인적으로는 히어로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크게 인상 깊지 않았다. 무튼 <아미 오브 더 데드> 얘기를 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별 5개 만점에 2개 정도 주고 싶다. 감독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한 것일까 아니면 좀비영화가 한계에 다 다른걸까. 기본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 국가에서 삼엄한 경비로 한 화물을 라스 베가스로 옮기는데 사고가 나서 화물이 열려 버린 것이다.  알고보니 화물속에 엄청난 벌크업한 괴력을 가진 좀비가 타고 있었던 것. 결국 라스 베가스는 좀비 왕국이 되버린다. 결국 미국 정부는 이 라스 베가스에 핵을 떨어 트려 좀비들을 몰살하려고 한다. 이 때 엄청난 제력가인 타나카씨가 나타나 핵이 그곳을 파괴하기 전에 자기 건물에 있는 금고에서 돈을 찾아올 팀을 꾸리고 그 팀이 라스베가스로 가서 좀비들을 물리치고 금고에 들어가는 내용이다. 이야기 전개가 꽤나 빠르고 복잡하지 않아서 가볍게 보기 좋았다. 하지만 너무 뻔해서 보는데 긴장감이 거의 없었다. 뭔가 킬링타임용으로 티비에 틀어 둘 컨텐츠가 필요하거나 잔인한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굳이 시간내서 볼 정도의 컨텐츠는 아니다 싶었다. 내용 전개는 초등학생들 수준인데 오롯이 잔인함 때문에 18세 딱지가 붙은 듯 하다. 그냥 내용은 딱 유치하면서 억지스러운 그 느낌. 영화가 끝에 다다를 수록 “아 이거 2편 준비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뻔한 전개다. 1편이 너무뻔히 혹평 받을게 보여서 2편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떤 부분이 좀 어색하고 억지스러웠나 한 번 적어보자면 (**이 다음부터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가장 먼저 좀비의 설정이다. 이 영화에서는 알파 좀비라고 해서 일반적인 좀비들 보다 똑똑한 좀비들이 나오는데 심지어 임신까지 한다. 아 뭔가 좀 보면서도 이게 맞나 싶고 그렇다. 아니 일단 라스베가스에서 전부 좀비 밖에 없는데 뭘 먹고 버티는 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좀비영화에는 꼭 짜증나게 하는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영락없이 나와서 너무 뻔했다.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지는 애가 있나 하면 혼자 살겠다고 팀원 배반하고 다니는 애가 있다. 그래도 좀비 호랑이 cg는 봐줄만 했다. 시간이 많이 아까웠던 영화였다. 보고싶은 분들은 1.5배로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