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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금쪽같은 내새끼 다시보기 50회 6살에도 엄마 젖을 찾는 금쪽이의 원인은 밀타임!

금쪽같은 내새끼 50회에는 남편은 일본인 아내는 한국인인 국제 부부가 나오셨어요. 금쪽이의 이름은 리브레로 자유라는 뜻이래요. 리브레는 과연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요? 첫 영상에는 리브레의 동생 돌잔치 장면이 나왔는데요. 동생을 약간 질투하는 듯 합니다. 동생이 돌잔치의 주인공이라 모든 관심이 동생에게 쏠리자 리브레는 서운한가 봅니다. 돌잔치가 끝나고 리브레는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요. 어머니는 금쪽이의 식탐이 고민 1순위라고 하시는데요.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밥을 잘 안먹어서 고민이라고 하시던데 금쪽이 어머니는 반대로 너무 잘 먹어서 고민이라고 하시네요. 리브레는 눈에 보이는 음식은 다 먹고 안보여도 자기가 음식을 찾아서 먹는다고 해요. 냉장고 문을 수시로 여닫으며 음식을 계속해서 찾는대요. 
다음날 아침에 기상한 리브레는 눈을 뜨자마자 오렌지를 찾는데요. 오렌지, 요거트, 낫토, 바나나,규동, 아보타도, 토마토 끊임없이 밥을 먹어요. 어머니는 금쪽이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니 금쪽이가 하루동안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해보셨는데요. 성인 여성 권장섭취량인 1,900칼로리를 넘은 총 2150칼로리를 섭취해 식단 조절이 시급해 보였습니다. 식사 후 놀이터에 놀러간 금쪽이네. 놀면서도 뭐가 계속 먹고 싶다는 금쪽이입니다. 심지어는 누가 버렸는지 땅에 떨어진 껌을 밟아버렸는데 그 껌 마저 주워먹으며 패널들을 깜짝 놀래켰는데요. 금쪽이의 식탐이 정말 심각한 수준인 듯 합니다. 이렇게 음식을 끊이지 않고 먹으니 돌 이후부터 계속해서 체중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고 해요. 금쪽이 부모님은 금쪽이가 키즈카페에서 옆테이블이 남긴 음식 마저 먹은 적이 있어 금쪽이가 너무 걱정이라고 하셨어요.
오은영 박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금쪽이는 진정 맛을 즐기는 미식가라고 합니다. 정형돈씨는 동생이 태어나서 금쪽이가 정서적인 부족함 때문에 밥을 계속 먹는 다고 하기에는 금쪽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워낙 잘 먹었기 때문에 동생이 원인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시네요. 가장 충격적인 문제 행동으로는 6살인 금쪽이가 동생이 먹는 엄마의 모유를 달라고 보채는 장면이었는데요. 결국 떼쓰는 금쪽이를 엄마는 이기지 못하고 동생과 함께 모유를 먹이고 맙니다. 신생아들이 ‘이유(離乳 - 젖먹이가 자라서 젖을 먹지 않게 됨)를 반드시 거치는데 아이가 처음태어나면 엄마와 자기를 구별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런데 6개월이 지나면서 이빨이 나기 시작해 이빨로 엄마 젖을 깨물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만큼 젖을 안준다고 해요. 엄마와 동일시 하던 아이가 엄마가 원하는게 자기가 원하는 것과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이제 엄마와 자신을 분리한다고해요. 이것을 “분리개별화(seperation-individuation)” 즉 유아가 독립적인 개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어려운 일들을 겪어가면서 엄마와 독립적인 존재로 발달해 가는 것에 있어 젖 떼는 일이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아버님의 고민은 금쪽이가 엄마한테 젖을 달라고 할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는데요. 오은영 박사님은 부모님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똑같지만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서 맞게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아이들도 달라지는 사랑표현에 따라 성장해간다고 하는데요. 6살인 금쪽이를 마냥 어린아이처럼 젖을 주고 뽀뽀를 하는 것이 사랑이긴 하지만 연령에 맞게 사랑을 표현해야 아이가 같이 성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이렇게 금쪽이가 안겨있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할 줄 아는 것이 많아진 금쪽이가 정말 대견하고 사랑스럽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셔야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혼란스럽지 않게 어른스러운 행동을 할 때에 집중적으로 칭찬을 해주셔야 한답니다.  


오은영 박사님은 금쪽이네가 사랑이 넘치고 굉장히 행복한 집이라고 하면서 아이가 정서적 결핍이나 동생이 태어나서 느끼는 외로움 등 금쪽이의 문제가 정서의 원인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금쪽이에게 필요하 건 나이에 알맞은 경계의 교육이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금쪽이의 식탐과 6살 모유수유의 관계성은 무엇일까요? 오은영 박사님은 “밀타임”을 반드시 고려해 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밀타임”이란 젖을 먹이는 간격을 말하는데요, 밀타임에 맞게 젖을 먹지 않는 동안에는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마 금쪽이 부모님이 이 밀타임을 지키지 않으셨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에 정형돈씨는 밀타임을 지키는 아이던 지키지 않는 아이던 식사를 하자마자 배고픈 것이 가능한지 궁금해 하셨는데요. 이에 오은영 박사님은 옛날 어르신들은 아이가 울면 무조건 아이가 배고프다고 생각해 젖을 주었다고 해요. 그 당시에는 보릿고개에 배를 굶던 시대라 정말 아이들이 배고파서 울었지만, 지금은 그 당시처럼 배를 곯는 시대는 아니니 아이가 울면 반드시 배고픔이 아닌 다양한 이유에서 운다고 해요. 그런데 부모가 아이가 울 때마다 배고픈 줄 알고 젖을 물려버리면 아기는 일단 편안해 지긴 하지만, 이 경험이 계속 반복되면 평생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조금이라도 힘들면 먹는 것을 찾아버리는 회로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유 시간 간격을 두면서 아이가 인내하고 자기 조절 능력을 연습하는 것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울 때마다 절대로 젖을 먹이면 안된답니다. 금쪽이 어머님은 자신이 그랬다며 젖이 잘나오고 젖을 주면 울지 않아서 울 때마다 젖을 주셨다고 해요. 리브레는 아마 음식을 입에 달고 살면서 뭔가를 먹지 않을 때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것을 “가짜 허기”라고 한다네요. 조금만 불편하고, 서운하고, 심심할 때 입에 무언가를 넣으면서 위안을 찾은 것이라고 합니다.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건강검진 결과도 나왔는데요. 역시 음식을 입에 달고 살아서 모든 치아에 충치가 있고 모유수유를 지속하다보면 구강내에 있는 충치균이 동생에게 옮을 수도 있을 거라고 합니다. 또한 과체중을 넘은 비만 단게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점은 누나에게 모유를 내준 동생이 키 대비 체중이 덜 나가는 것이었어요. 두 아이를 위해서 반드시 금쪽이의 식탐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할 듯 싶죠? 오은영 박사님이 생각해봐야 할 점을 짚어주셨는데요. 젖을 안주는 것을 금쪽이 부모님은 거절로 받아들이게끔 행동하고 계신다고 해요. “엄마가 힘들어서 못줘”,’동생건데” 등과 같은 발언은 금쪽이가 결국 자책하게 만들어 버린다고 해요. 이럴 땐 모호하게 거절하지 말고 분명하게 말해주셔야 한답니다. 또한 소아비만과 성인비만의 차이점을 알려주셨는데요. 소아,청소년 비반은 대체로 지방 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증식형이고 성인 비만은 대체로 세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세포의 크기만 커지는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소아,청소년 때 비만이 되면 살이 빠지더라도 늘어난 세포수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비만을 피해야 한다고 해요.


이후 금쪽이에게 필요한 ‘자기 조절력’ 훈련법이 공개됐어요. 첫번째 방법으로는 간식을 앞에 두고 인내하며 참는 훈련이었어요. 금쪽이에게 필요한 인내 훈련이었죠. 금쪽이 앞 그릇에 간식을 두고 옆에 타이머로 시간을 맞춥니다. 그 시간을 참으면 간식을 더 주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못참는 듯 힘들어 하는 듯 한 금쪽이였지만 3분을 꾹 참으며 아주 대견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매일매일 점차 시간을 늘려가며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금쪽이가 아주 멋졌습니다. 두번째 훈련 방법으로는 본인이 간식의 양을 조절하는 연습이었어요. 하루치 간식을 스스로 배분하여 정해진 양만 먹을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식인데요. 한 번에 다 먹어도 괜찮고 남으면 다음 날로 넘어갑니다. 점자 욕구 지연을 강화하는 훈련법이라네요. 모든 것을 다 담아 먹으려고 한다면 부모님은 영양소와 열량을 고려해 적절한 배분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셔야 해요. 처음엔 당일 간식을 다 먹는 듯 했던 금쪽이는 정해진 양이 다 사라질까 혼자서 절제하며 음식을 남겨 나중에 먹겠다고 합니다. 정말 대견하죠? 식사시간에도 본인 그릇을 정해 그 그릇에 담긴 양만 먹도록 연습해요. 그러자 본인에게 주어진 양을 다 먹고도 더 식탐부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식사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점차 절제하고 기다릴 줄 아는 금쪽이가 정말 예쁘네요. 엄마의 젖을 대체할 촉감인형을 다같이 만들기도 했는데요. 풍선에 밀가루를 넣어서 촉감 인형을 직접 만들었어요. 그래서 엄마 젖이 먹고 싶을 때 촉감인형을 대신 만지기로 했답니다. 아버지 역시 아이가 엄마 젖을 찾을 때 밖에 놀이터에 나가서 놀아주면서 아이가 다른 곳에서도 안식처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셨어요. 마지막 영상에서는 금쪽이가 이제는 더이상 엄마 젖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서 정말 멋지게 달라진 금쪽이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애정이 너무 과하기만 해도 좋지 않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나이에 맞게 대해야하고 반드시 경계와, 인내, 기다림, 절제를 가르치는 교육과 함께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 다들 배우셨죠? 다음주에는 막내를 때리는 두 얼굴의 금쪽이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다음주도 너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