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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파시노 뿌리펌 머리 상태마다 다른 결과가 나올 듯

안녕하세요. 솔직 후기 박노트입니다. 저는 머리가 굉장한 직모라서 외출 전 드라이를 하거나 고데기로 머리의 볼륨을 세워줍니다. 그런데 종종 준비할 시간 없이 급하게 나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두피에 딱 붙은 머리를 보면 외출이 즐겁지 않아요. 흰머리 때문에 꾸준히 뿌리 염색을 하고 있어서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뿌리펌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홈쇼핑에서 파시노 셀프 뿌리펌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압구정 유명 헤어 살롱인 파시노의 원장님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연예인들도 이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손재주가 없는 저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여서 구매해보았습니다.

 

  펌크림과 헤어 클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펌크림은 1제와 2제가 포함되어서 중화제와 열처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용실에서 펌을 하려고 하면 적어도 몇 시간은 필요한데 이 제품은 단 10분 만에 펌이 완성돼요.

 펌크림 한 박스 당 12ml 펌크림 6개가 들어있습니다. 저자극 테스트받았고 암모니아도 없이 성분이 좋네요. 우유 단백질 추출물, 실크 추출물, 하이드롤라이즈드 콩단백질, 하이드롤라이즈드 옥수수 단백질, 레몬 추출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꿀추출물, 캐모마일꽃 추출물, 알지닌, 류신, 트립토판, 라이신, 호호바씨 오일, 망고씨버터, 해바라기씨 오일, 시어버터도 들어있습니다. 임상 결과 1회 사용 후 모발 윤기가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펌 제는 막연하게 성분이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을 수도 있나 보군요. 

 클립도 6개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두 박스를 받았습니다.) 이 클립은 특허를 받았다고 하는데 굽어 있어서 두상에 알맞은 불륨을 만들고, 빗살 곡선과 엠보 장착으로 안정적으로 모발을 고정, 펌제가 두피에 닿지 않게 보호한다고 합니다. 흔히 보는 집게와는 다르죠. 굉장히 딴딴해서 한 손으로 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 머리카락을 꼭 닮은 딸의 머리에 먼저 시도해 보았습니다. 단발머리에, 머리카락이 얇은 편이며 직모입니다. 머리카락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사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펌크림 2ml를 클립 중앙에 쫙 짜주세요. 펌크림이 총 12ml가 들어있어서 2ml씩 6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발 뿌리에 최대한 가깝게 클립을 집어줍니다. 클립 위의 글씨가 옆으로 가도록 클립을 집어야 한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워낙 직모이기 때문에 욕심을 부려 12개의 클립을 다 사용했습니다. 10분 정도 두면 되는데 펌이 잘 안 나오는 머리카락의 경우엔 20분까지 기다려도 된다고 합니다. 

10분간의 자연 중화를 마친 후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미온수로만 머리를 헹궤줍니다. 드라이로 머리를 말릴 때 볼륨을 더 세우기 위해 아래로 숙이고 머리를 말려보았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요?

 

 볼륨이라기보다는 잔머리들이 더 자유분방해졌네요. 워낙 직모라서 한 번 더 해야 하나 했는데 적어도 3주 정도 텀을 둬야 한다고 합니다. 

  며칠이 지난 후 찍은 사진입니다. 조금 볼륨이 생긴 것 같아 보입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머리카락이 얇고 머리가 짧을수록 펌이 더 잘 나온다고 했으나 제 딸은 머리카락이 아주 얇은 단발머리인데도 아주 미세하게 펌이 나왔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잘 모를 수 있으나 딸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한 세트의 가격이 3만 원 대 인데 미용실에서 하는 뿌리 펌보다 훨씬 저렴하고 훨씬 간편합니다. 다양한 머리카락 상태에 따라 아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후기를 보면 만족한다는 리뷰와 실망한다는 리뷰가 함께 있습니다.) 뿌리펌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은 한 번쯤은 어떻게 나올지 테스트한다 치고 구매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