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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요즘 가족 금쪽같은 내 새끼 52회 자꾸 아래를 만지는 금쪽이 원인은?

오늘 요즘 가족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수시로 생식기를 만지는 사랑이를 가진 부모님이 출연했습니다. 먼저 생활 영상을 보니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생식기를 만지자 엄마는 "안돼, 그만해" 하시며 행동을 막으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아이와 진지하게 만지는 이유에 대해서 대화도 나눠보지만 아이는 아래가 자꾸 가렵고 불편하고 아파서 만진다고 합니다. 팬티 때문인가 싶어 팬티를 벗기기도 해 보고 시장에서 편한 속옷을 사 와 입혀보기도 하지만 크게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는 외출을 해도 아래를 자꾸 만진다고 해요. 

 

오은영 선생님은 여기서 한가지 상식을 알려주셨는데요. 아이가 생식기를 만지는 것을 어른들은 무겁게 생각하고 큰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손가락을 빠는 행동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절대 성적인 개념으로 그 행동을 바라보면 안 된다네요. 아이가 생식기를 만지는 것에는 아주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 이유를 꼽아주셨어요. 첫 번째는 심리적인 이유인데요. 아이들은 감정 조절 발달이 덜 돼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긴장되어 있을 때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생식기를 만지기도 하고 단순히 심심해서 만지기도 한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아이들은 신체 부위를 만지면서 신체를 탐색한다고 해요. 발달 과정의 일부인 것이죠.

 

사랑이는 생식기를 만지는 행위 외에도 눈에 띄는 행동이 있었는데요. 아이가 잘 준비를 할 때 이불을 펴는데 주름하나 없이 깔끔하게 펴려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이런 행동을 칭찬해주면 강박처럼 이 행동을 하게 될까 봐 불을 끄고 얼른 자자고 합니다. 오히려 아버님은 이런 행동을 할 때 칭찬을 해주셨다고 해요. 아버님과 사랑이 단 둘이 있을 때는 생식기를 만지는 행위를 보신 적도 없다고 해요. 오은영 선생님은 어머니는 행동을 멈추게 금지시키는 방식으로 훈육하시고 계시지만 아무래도 생식기를 자주 만지는 문제 행동도 있고 하니 무조건 금지만이 답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방송 중간중간 어머니는 부모님에게 받은 애정 경험 부족 등을 언급하셨는데요. 받은 사랑이 부족하다보니 자신이 많이 무뚝뚝하고 안아주지도 않고 책 읽어주는 것도 많이 힘드시다고 해요. 본인이 무뚝뚝한 사람인데 밝게 행동하고 표현하려니 가식처럼 느껴지신다고도 하시네요. 오은영 박사님께서는 진심은 전달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아 표현은 절대 가식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어머님께서는 알고 보니 부모님에게 사랑 표현 한 번 들어보지 못하고 자라셔서 그게 자식에게 반복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형돈 님도 항상 바쁘시고 표현한 번 하지 않으신 부모님에게 자라 공감이 많이 된다며 눈물을 터트리셨어요. 

 

이어서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 처방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가 계속 생식기를 만지는 이유는 엄마가 눈을 마주치고 제일 깊게 이야기 하는 시간이 생식기 만지는 것에 대해 말할 때라서 그 행동을 그만두게 되면 엄마와의 시간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평소 무뚝뚝하고 표현이 부족하고 동생에게 관심이 쏠렸던 엄마에게 유일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거죠. 결국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던 거예요. 금쪽이는 엄마의 칭찬을 받기 위해서 식탁도 닦고, 엄마 일할 때 찡얼거리지도 않고, 이불도 잘 개고 했던 거예요. 박사님께서는 3살 6개월 된 사랑이에게는 현재 밥보다 정서적 밥 즉, 긍정적 상호작용이 정말 중요할 시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가게 일로 바쁜 엄마는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 일을 잠시 멈추고 아이들에게만 집중할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또한 삼시 세끼 대화법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아침 10분, 점심 10분, 저녁 10분 아이와 집중해서 이야기를 나누라고 조언해주셨어요. 다행히 애정표현에 최선을 다하시고 노력하셔서 사랑이도 생식기 만지는 횟수도 훨씬 줄어들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는 애정 표현과 대화하는 시간을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